강동구 구민 여러분.
치매는 이미 65세 이상 인구의 10명 중 1명에 생기는 흔한 질병입니다. 앞으로 계속 증가하여 2,30년 후에는 4~5명 중 1명이 치매에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리 강동구도 노인 인구의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여, 2015년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이 51,327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내의 치매 환자 수는 약 5,000명으로 추정합니다.
강동구 치매지원센터에서 진단되는 치매와 치매 고위험군 환자 수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혈관성 치매의 위험인자인 심혈관계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앓고 있는 환자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차후 혈관성 치매 발병 위험성이 높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 독거노인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강동구 의료기관 및 노인 복지시설은 노인인구에 대비하여 부족하지 않으나 이들 기관은 정상 노인이나 중증 치매의 노인들을 위한 요양병원 같은 시설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초기 치매나 치매 고위험 노인에 대한 전문 관리는 기존 시설만으로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강동구 보건소 관내에 위치한 강동구 치매지원센터가 존재하는 이유는 치매에 대한 모든 연령대 구민의 이해를 돕고, 치매를 예방하는 활동과 더불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여 악화를 방지하고자 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치매지원센터의 주요 사업은 네가지로 크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치매 인식 개선과 예방사업입니다.
둘째, 조기 검진을 통한 치매 고위험군과 치매 환자를 진단하고
셋째, 등록 관리한 분들이 인지 재활과 작업 치료 등을 통해 치매로 이행이나 중증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넷째, 치매 환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구내 병의원, 데이케어센터, 요양시설과 같은 지역 의료 관련 자원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치매통합관리 서비스와 지역 유관 기관들과의 연대를 통해 치매환자 및 그 가족의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부양부담을 경감시키고 치매 유병률을 낮춤으로써 치매관련 사회적 비용을 줄여 사회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대상자 및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궁극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강동구 치매안심센터장